우수 품종으로 우리 밀 확대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이
품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우리 밀 자급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밀밭이 누런색을 띠며 익어갑니다.
국수용으로 개발된 새금강이란 품종입니다.
보통 많이 심는 금강에 비해
10a 당 생산량이 27% 많고 병충해에
강합니다.
[이준성/전주시 용정동:
(새금강은) 붉은곰팡이라든지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고
수확량이 많다 보니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밀 품종은 55가지.
이 가운데 생산성이 높고 품질이 향상된
품종으로 차츰 대체되고 있습니다.
빵용으로 개발된 황금알,
건강 기능 성분이 풍부한 아리흑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13년 정도 걸리던 밀 육종기간을
8년가량으로 줄인 '스피드 브리딩'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경훈/농촌진흥청 연구사:
보통 밀은 1년에 한 번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스피드 브리딩' 기술을 이용하면
1년에 네 번 정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밀 품종 육성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은
우리 밀 소비를 늘려가는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전연성/전주시 완산구: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가면역질환이나 빵을 드실 때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쌀 다음으로 많이 먹어 제2의 주곡으로
불리는 밀이지만 자급률은 1% 수준.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품종개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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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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