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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양성자 치료센터' 설립

2023.11.15 20:30
큰 부작용 없이 암세포만 골라
정밀하게 제거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립니다.

워낙 고가의 장비여서
국내에선 단 2곳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원광대병원이 이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양성자 치료기는
수소 원자의 핵인 양성자를 가속시켜
빔으로 만든 뒤 환부에 투과해
암 조직을 파괴합니다.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방사선 치료와 달리
암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도 간단합니다.

[하원호 기자 :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지만
장비 가격만 1천억 원에 달해
국내에서는 국립암센터와
서울삼성병원 2곳만
이 양성자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원광대병원이 양성자 치료센터 설립에
착수했습니다.

지역 환자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양성자 치료를 받기 위해
반년 가까이 기다리는
다른 지역 암 환자까지 유치할 계획입니다.

[서일영/원광대학교병원장 :
우리 지역 환자들이 서울로 유출되는 거 이외에도 거꾸로 타 지역에서 또는 서울에서 해결 못하는 그런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 와서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것이거든요.]

내년부터 1천8백억 원을 들여
병원 주차장 부지에
양성자 치료센터를 짓고,
2028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트랜스]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 대형병원을 찾는
전북지역의 암 환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만 6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양성자 치료센터가 운영되면
원정 진료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진윤/익산시 보건소장 :
(양성자 치료센터가 설립되면) 타 지역에서도 익산시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익산시는 그 치료센터가 잘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첨단 의료장비 도입이
지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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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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