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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 애물단지로 전락하나?

2023.11.22 20:30
지난해 잠시 살아나나 싶던 전주푸드가
1년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해말
전주종합경기장에 있던 직매장을 닫은 뒤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겁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전주푸드 농산물 직매장은
송천점과 효천점 2곳뿐입니다.

지난해말
전주 종합경기장점이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체 예상 매출은 50억 원 안팎.

지난해 68억 원에서,
문을 닫은 종합경기장점의 매출과 비슷한
18억 원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올해는 작년보다 좋지 않은 것 같고
일단 경기장 점이 접근성이 좀 좋아가지고
그래도 장사가 됐었는데 폐점을 하면서 좀 그게 영향이 있어서 작년보다는 매출이
좀 줄었어요.]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해
지난해 경기장내 점포의 문을 닫을 때
접근성이 좋은 곳에 대체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전주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매출은 크게 줄었지만
인건비와 관리비 같은 경비는 거의 차이가
없다 보니, 적자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

문제는 수익성 좋은 대체 점포를 내거나
남은 점포들의 운영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전주푸드가 이같은 형편을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양영환 전주시의원(10월20일) :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업 구조화, 인근 유사기관의 통폐합,
사업 폐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전주시가 해마다 전주푸드에
30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자칫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 될 상황.

전주시는 뒤늦게
내년 3월까지는 조직 진단 용역을 통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15년
많은 우려 속에 출범한 전주푸드가
전주시의 애물단지가 되고 말 것인지,
아니면 기사회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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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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