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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 됐는데...줄줄 새는 아파트

2023.11.27 20:30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시행사에 보수를 요청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올해 2월 신축 아파트로 입주한 김모 씨.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김 씨는
구릿빛으로 변한 필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입주민 (음성 변조) :
더러운 물이 나왔고 필터가 갈색이 될
정도로 순식간에 갈색이 돼서 완전
진흙처럼 돼 있는 필터를 보고
정말 못 살겠더라... ]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는 게 없자
김씨는 식수나 설겆이는 말 할 것도 없고, 세수까지 생수를 사다 하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은 누수 문제가 심각합니다.

무려 스무 군데 가까이
뿌연 석회물이 떨어지고 있어
여기저기 물받이용 상자나 통이 놓여
있습니다.

[ 김학준 / 기자 :
주차장 곳곳에 물이 새면서 바닥에는
상자로 물을 받으며 임시로 조치를 하고
있고요. 주변은 석회물로 인한 자국이
선명합니다. ]

차를 잘 못 주차해 석회물을 뒤집어쓴
피해 차량도 적지 않습니다.

[ 입주민 :
천장에서 누수 돼 가지고
석회 물이 많이 떨어졌어요.
답답하고 불편한데 신청해도 (보수를)
해준다는 연락도 없고 하니까... ]

주민들이 지금까지
시행사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6개월이 넘도록 돌아온 답은 기다려달라는 말뿐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시행사는 상황에 맞게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 시행사 관계자 (음성 변조):
지하 주차장이 완벽할 순 없잖아요.
기존에 누수 나왔던 게 있어요. (그거를) 잡아놓으니까, 수압에 의해서 그 옆에가
또 지금 하자가 발생한 거거든요. ]

수질도 김제시에 검사를 요청했다며
문제가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공사 측은 새아파트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하자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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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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