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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 누적 80억 기부..."후학들 위해"

2022.05.19 20:30
전북대에 있다가 다른 대학으로 옮겨
퇴직한 교수가 전북대에 6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2년 전에도 20억 원을 기부한 적이 있는데
전북대 개인 기부 규모로는 가장 많습니다.

김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1년까지
서울에서 대학교수로 있다가 퇴직한
김정옥 유럽정신문화장재단 이사장.

김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전북대에
2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전북대는 이를 계기로 김정옥 장학회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전북대 학생들은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김여정 // 전북대 독어교육과 :
장학금을 받게 돼서 우선 굉장히
감사드리고요. (어학연수를) 가서 많은
경험을 통해 독일어 교사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이사장은 1979년부터 4년간
전북대 독어교육과 교수로 일했습니다.

이후 서울의 대학으로 옮겼는데도
이때의 인연을 잊지 않고
거액을 내놓은 겁니다.

[김정옥 // 김희경 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 :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기 위해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기타 동구권, 구 동구권까지도 체험을 하면서 모든 것을 배워서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김정옥 이사장이 이번에는
전북대에 60억 원의 발전기금을
흔쾌히 기부했습니다.

이전 20억 원까지 모두 80억 원을
기부한 셈인데, 전북대 개인 기부자로는
가장 많습니다.

전북대는 또다시 기부받은 60억 원을
삼성문화회관 보수 공사에 쓸 예정입니다.

[김동원 // 전북대학교 총장 :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이 낡고 열악해져서 번듯한 공연을 열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된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김 교수님의 기부로 그런 걱정은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북대는 삼성문화회관 보수가 끝나면
대공연장을 김정옥 교수 영산홀로
이름 지을 예정입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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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형 기자 (kg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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