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만나는 '백제 유산'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면서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익산에서는
백제 유산에 빛을 입히는
미디어아트 축제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천 4백년 세월, 이 땅을 지켜 온
미륵사지에서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창건 설화에 등장하는 삼존불과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 등
신비로운 미륵사의 이야기가
빛으로 구현됩니다.
AI가 만든 가상의 공간에서는
동서양의 악기가 시공간을 초월해
아름다운 선율로 어우러집니다.
찬란한 익산의 백제 유산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축제에는 지금까지
11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강민석/익산시 문화유산과 : 미륵사지는 낮에 오셔도 아름답지만 밤에 오시면 레이저아트쇼, 미디어 융복합 공연, 미디어 파사드 등 여러 가지 백제 세계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괴한 분장을 한 출연진들이
좀비 댄스를 선보입니다.
교도소 세트장에
실감나는 홀로그램 컨텐츠가 더해지면서
관람객들은 가을밤 오싹한 공포 체험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이채은/군산시 수송동 : 아이들이 이번에 코스튬 대회도 나오고 싶다고 해서 했는데 참가상도 받아보고 싶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너무 커서 뿌듯했어요.]
누가 더 무섭게,
또 실감나게 분장했는지를 겨루는
코스튬 대회와 방 탈출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합니다.
[소지은/익산시 금강동 : 대회 참가는 두번째고요. 작년에 2등해서 올해는 1등 해보고 싶은데 너무 쟁쟁하신 분들이 많아가지고 1등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통 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독특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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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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