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예 한 곳에... 남원 국제도예작가전
'문화 향' 시간입니다.
도자기의 고장 남원에서는
남원 국제도예캠프가 한창입니다.
도자아트페어부터 세계 11개 나라 작가들의
도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우아한 곡선을 따라 이어지는
새하얗고 매끄러운 표면.
바람이 지나가고 물이 솟구치는
역동적인 모습을 작가는
하나의 물결 모양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장징징 / 중국 도예 작가:
중국 전통 문화에서 바람과 물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추상적인 요소지만
도예로 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오묘하게 노란빛과 초록빛을 내는 연잎과
그 옆을 헤엄치는 물고기 한 마리.
액체 상태의 점토를 부어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기법을 통해
연잎의 주름까지 섬세하게 살아납니다.
[김광길 / 도예 작가:
연잎에 물이 고이게 되면 넘치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우리 인간의
어떤 중용을 표현하고자...]
남원 국제도예캠프에서는
다양한 도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전통 가마에서 구워낸 달항아리부터
현대적인 조형 기법을 더한 작품까지
세계 11개 나라, 작가 125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도예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세계 작가들의
작품이 새로운 영감을 선사합니다.
[허예린 / 경상남도 양산시:
작품이 유약이 되게
흐름이 좋고 색깔도 예뻐가지고,
복숭아처럼 예뻐서 저도 한참 쳐다봤어요.]
세계 도자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일까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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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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