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도 김제 지평선 축제 '북적'
유일한 곳인 김제에서 지평선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을비에도 축제장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잘 익은 벼를 잡고 홀태에 넣어
낟알만 털어내 봅니다.
바로 옆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추수가 끝나고 남은 지푸라기로 새끼를
꼬아주고 있습니다.
[김혜정 / 광주광역시 광산구
여기 아래서 방금 쌀 터는 거,
아이랑 같이 해봐서, 안 해봤던 걸 해봐서 재미있는,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방금 수확한 쌀로는
장작불을 피워 고슬고슬한 가마솥 밥을
짓습니다.
동그랗게 얼굴 크기로 만들어진
누룽지는 아이들에게 신기한 간식입니다.
[정수빈 / 군산 나운초등학교 2학년
계속 부채질하는 것도 재미있고,
가마솥 앞에 있는 것도 따듯하니까
좋았어요. ]
가을비가 내렸지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고 있는 벽골제는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찾은 방문객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지평선의 꿈! 세계를 날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50여 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먹거리 장터에서는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음식점 9곳이 김제의 특별한
맛을 저렴하게 선보였습니다.
[박복자 / 김제시 신풍동:
맛있고, 지금 보면 알잖아요. 맛있게
잘 먹으니까 양이 없어졌잖아요.
저렴하고, 오늘 비가 와서 운치도 있네요.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사람 구경도 좋고.]
또 축제의 흥을 돋워줄
청소년 가요제와 추억의 콘서트 등
공연도 준비돼 있습니다.
[정성주 / 김제시장:
가장 한국적인 농경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바가지요금, 쓰레기, 안전사고, 불친절, 과도한 의전이 없는
건강한 5무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이번 축제는 일요일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훈 기자
(hunk@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