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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주도 축제로 거듭나야"

2023.12.11 20:3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통음악축제로 어느덧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친 관 주도에 이벤트성만 강화되면서
전통 소리문화를 약화시킨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뒤
올해 23번째 행사를 한 전주세계소리축제.

하지만 조직위는 도지사가 참여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공무원의 비중이 높아
관주도 성격이 짙다는 지적입니다.

[송화섭/전 중앙대 교수 :
축제가 지속적으로 관변 단체에 의해서
계속되고 유지되는 하나의 또 사회적 병폐이고, 모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3년 동안 6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외부 인사들이 행사를 주도적으로 운영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김익두/전 전북대 교수 :
외부의 소리들이 전라북도에 와서 소리축제의 중요한 유산들을 약화시키고 소멸시키는 그런 역설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 때문에 도민들이 주도하고
지역의 전통 소리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겁니다.

[임승식/전라북도의회 도의원 :
자연적인 소리를, 밑에 있는 민의의 소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관에서 하면 행정의 행사밖에 되지 않습니다.]

변화 요구에 직면한 소리축제가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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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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