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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베트남인 익산에서 축구로 '화합'(대체)

2023.11.19 20:30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축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구대회가 익산에서
열렸습니다.

대회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동포들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천경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번 대회로 3회째를 맞는
주한 베트남 축구협회 동향컵.

선수 7백여 명을 포함해
친구와 가족까지 1,500여 명이 참여한,
국내 거주 베트남인들의 최대 스포츠
행사입니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지만,
경기전부터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유학생으로 4년째 부산에서 생활하는
응우옌 씨는 이번 축구대회를 위해
하루 전 익산을 찾았습니다.

[응우옌 응 둑/부산 거주 유학생 :
아주 기쁘고 즐겁습니다. 고향 이름으로
팀 이름을 만들고, 친구들과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게 정말 아주 행복합니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축구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베트남.

남성 22개팀뿐 아니라 여성팀도 4개팀이나
참가해 기량을 뽐냅니다.

대회에서는 축구 경기뿐 아니라
고향 음식을 나누고, 머나먼 타향에서
생활하는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도안 광 비엣/주한베트남축구협회 회장 :
베트남 사람들은 축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이런 기회가 있어야 전국에 있는 베트남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번 대회를 치른 익산시는
앞으로도 다문화와 관련한 뜻깊은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이번 대회를)필두로 해서, 많은 인구가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나 필리핀, 라오스, 중국 등 순차적으로 대회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서울과 부산 등 국내 22개 도시에서
전라북도를 찾은 베트남인들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또 화합을 다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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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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