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책방 뭉쳐 활로 찾는다(수퍼 대체)
위세에 눌려 가뜩이나 힘든 동네 책방들이
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개성을 내세운 동네 책방들이
한데 뭉쳐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고즈넉한 골목에
소담히 자리한 이곳.
4년 전 대전에서 내려온 홍승현 씨가
문을 연 동네 책방입니다.
인터넷과 대형 서점의 강세에
코로나19 여파까지.
요즘 들어 부쩍 걱정이 늘었습니다.
[홍승현/살림책방 대표]
아무래도 사람들이 발걸음 자체가 많지 않고 또 이동 자체를 안 하시다 보니까 혼자 있는 시간도 좀 많이 있었고...
<화면전환>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의 동네 책방 10곳이 뭉쳤습니다.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전주의 책 문화를 만들겠다는 책방 연합체, '전주책방네트워크'입니다.
동네 책방 문학상 제정과
전주 출신 작가 초청 북콘서트 개최 등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선/전주책방네트워크 회장]
코로나 위기 때 온라인 서점은 매출이 더 상승했어요. 그래서 이 오프라인에서 책방이 존재를 하려면 혼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되지 않는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좀 뛰어넘고자...
전주의 동네 책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서점 인증제가 도입된 지 어느덧 5년.
2017년에는 전북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까지 마련됐지만,
유명무실한 탓에 그동안엔
몇 차례 소규모 행사를 연 게 전부였습니다.
앞으로는 형성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은 물론
조례 개정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국주영은/전라북도의원]
책을 통해서 지역 사람들이 같이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것까지도 같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음 - 발대식 구호>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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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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