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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 성지 '금산사'...1400년을 엿보다

2024.06.21 20:30
JTV는 오늘부터 매주 한 차례씩
전북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모악산에 자리잡은 금산사는
우리 불교 미륵신앙의 성지로 불립니다.

1400년 동안
도민들에게 희망의 존재가 된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 향, 최유선 기자입니다.

오른손의 엄지와 중지를 구부리고
은은한 미소를 띈 부처님의 얼굴.

중생의 두려움과 근심을 없앱니다.

금산사 미륵전에 자리잡은
높이 11m의 미륵장륙상은
이 불상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금산사에서 출가한
뇌묵대사 처영의 초상화입니다.

양손에 염주와 지팡이를 들고 있는데,
임진왜란 때는 무기를 들고 적에 맞서
의승군을 이끌었습니다.

(CG)
처영 스님이 임진왜란 때
남원 교룡산성을 고쳐 쌓고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사실을 기록한
'난중잡록'도 전시돼 있습니다.(CG)

금산사를 미륵신앙의 성지로 만든
진표율사의 삶을 기록한 중국 문헌
'송고승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강소희 /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진표스님의 활약이 중국까지 알려졌다는
것은 진표스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미륵의 가르침을 널리 알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세워진
금산사 오층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

모악산 전경을 대형 화폭에 담은 그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연철 / 관람객:
금산사는 명산 속에서 명당 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명찰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죠. 금산사에 가서
알게 된 것보다도 여기서 종합적으로
더 잘 알게 되고 아주 좋아요.]

1400여 년의 오랜 시간 동안
굳건히 한 자리를 지키며
도민들의 희망이 된 금산사.

117점의 전시품을 통해
금산사에 깃든 미륵의 정신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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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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