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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20% 선발... 상산고 "정원 못 채워"

2024.02.02 20:30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이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전주 상산고는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입학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도록 하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2년 자사고로 지정된 상산고는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임 정부에서 고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자사고 폐지를 추진했지만
현 정부는 자사고를 존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지난달 16일):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살리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면서도
다양한 고교의 유형은 획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모순이며...]

정부는 대신,지역 인재와 사회통합전형으로
각각 입학 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상산고는 그동안 입학 정원의 20%를
지역 인재, 6%를 사회통합전형으로 뽑아왔기 때문에 사회통합전형에서 14%를
더 뽑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CG) 하지만 지난해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사회통합전형은 모두
미달됐습니다. //

상산고는 이런 상황에서 사회통합전형을 20%까지 늘린다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고
결국 학교의 재정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손성호/상산고 교감:
(사회통합전형에서) 뽑으려고 했으나
지원을 안 해서 못 뽑을 수 있거든요.
그랬을 때 그 재정 결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게 이제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죠.]

지난해 전국 22개 자사고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 학교가
사회통합전형에서 정원의 50%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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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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