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축제장 '북적'
전북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빗줄기가
오락가락 이어졌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도내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연주 장면)
아랍의 전통악기 카눈과 우드,
여기에 첼로와 바이올린 등
서양의 현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합니다.
낯설지만 흥겨운 아랍의 선율에
관객들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가 됩니다.
[전정현.전지수/전주시 송천동 :
(나중에) 아랍 여행을 떠나면, 아, 맞다 내가 그때 전주에서 이런 음악을 들었지 하고 생각이 날 것 같고, 다음 번에 들었을 때도 감미롭고 되게 신나고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그림)
대형 짚단을 옮기는 경기,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꼬마기차에 올라 축제장을 둘러보고,
자전거로 물 위를 달립니다.
잘 달궈진 불판 앞에 앉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소고기는
말 그대로 꿀맛입니다.
[양진형/익산시 신동 :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고, 사과랑 소고기 맛도 너무 좋아서...]
익산 서동축제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제시대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오금산에서 금덩이를 캤다는
서동의 이야기처럼
모래밭을 뒤져 보물도 찾습니다.
[박현진/익산시 신동 : 모래 속에서 금찾기를 했는데, 비록 금 찾는데는 실패했지만, 5등하고 4등하고 상품을 찾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가을을 재촉하듯
오락가락 빗줄기가 이어졌던 휴일,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은
가을 햇살처럼 밝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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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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