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회복' ...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는데요
'상생과 회복'을 주제로
108차례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현장음 3sec.)
지휘자의 절제된 손짓에 따라
하나 된 오케스트라의 화음으로
'아리랑'이 피어납니다.
(현장음 3sec.)
경쾌한 가야금 가락과 서양 음악의 만남은
깊은 감동을 선물합니다.
올해 축제의 백미이자 개막공연인
'상생과 회복'입니다.
우리 전통 음악에 클래식과
월드 뮤직을 가미해 공연의 축제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서선영/소프라노:
신명이 난다, 이 말로 조금 부족한 마음속에 너무 이렇게 불같이 확 타오르는 그걸 좀 느끼고, 우리 음악이 이런 힘이 있구나.]
[김율희/소리꾼:
서양 창법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과
함께한다는 점이 저로서는 굉장히
생소하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색다른 경험이 스스로에게도 됐던 것 같고.]
올해 세계소리축제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세계 11개 나라, 108차례의 공연으로
양과 질을 높였습니다.
소리축제의 근본인 판소리 다섯 바탕은
5명의 국창과 젊은 소리꾼의 완창 무대로
우리 가락의 정수를 선사합니다.
소설 '노인과 바다' 등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우리 소리로 풀어내거나,
폐막공연에는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김희선/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세대와 시대 음악의 경계가 없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가지고
있었던 예술성 그리고 또 거기에
축제성을 보태서...]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14개 시.군의 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소리축제'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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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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