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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황금연휴 첫날...한옥마을 숙박시설 '동나'최대 6일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 날, 전주한옥마을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한옥숙박시설이 거의 동이 날 정도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찰에도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전주한옥마을이 오랜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마을을 누비는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 생기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이도원, 대전시 계산동 (18:01:39-48) "해외로 나갈 생각도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해서 가까운데 한옥마을 와서 친구들과 즐겁게 날씨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이번 연휴를 전주한옥마을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로 숙박시설들이 분주해졌습니다. 대부분의 숙박시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휴일 예약을 모두 채웠습니다. 17개 객실이 있는 이 한옥숙박시설은 내일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인터뷰: 최영례, 전주한옥마을 숙박시설 (17:57:44-52) "오늘 (예약이) 차고 내일도 거의 차고 토요일만 조금 남았는데 토요일도 오실 것 같아요" 잔뜩 움츠려있던 상가들도 오랜만에 찾아온 관광객들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연주, 점원 (18:03:04-11) "평일로 봐서는 오늘이 제일 많고 주말에는 이보다 더 많이 오실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석가탄신일의 봉축행사가 다음달로 연기됐지만 불자들은 사찰을 찾아서 부처의 자비와 가족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인터뷰: 정호철, 익산시 부송동 (17:51:41-47) "하는 일이 잘 되고 사고 없고 무난하고 가정 편안하게" 연휴 첫날, 화창한 날씨가 펼쳐지면서 코로나에 움츠러들었던 세상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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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태권도진흥재단, '방구석 태권도 대회' 개최 (휴)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태권도를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SNS 공간에서 태권도 대회가 열립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태권도를 표현하는 영상을 올리면 심사하는 방구석 태권도 대회를 다음 달(5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방구석 태권도 대회에는 태권도 수련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입상자에게는 무주 태권도원 체험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됩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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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여중 축구 부활' 시도...조례에 발목(대체)전북에서 유일한 여자중학교 축구팀이던 삼례여중 축구부가 최근 해체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학교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여중 축구의 명맥을 이으려는 시도가 기대를 모았지만 조례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00년 창단된 삼례여중 축구부. 9년 뒤 단 13명의 선수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많이 늦어졌지만 당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까지 제작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 김수철 감독/전 삼례여중 축구팀 (2010년) "전국에서 우리 학교가 최고로 열악하고 어떻게 보면 우리 아이들이 잘 해서 전국을 석권한 건데 그때 당시에 고생했던 우리 제자들과 꼭 한번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이 축구부는 해체됐습니다. 축구를 위해 찾아오는 타지 학생들이 많다 보니 합숙이 불가피했지만 법으로 금지된데다 위장전입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문제가 됐습니다. <싱크> 삼례여중 관계자(음성변조) "합숙소를 운영할 수 없다 보니까 먼 거리에 있는 학생들은 당연히 다닐 수가 없죠. 안 그러면 벌써부터 위장전입하거나 그렇게 편법을 동원해야 되는 거예요." 많은 아쉬움 속에 정부가 추진하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여중 축구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여중 축구의 상징과도 같던 삼례여중 체육시설을 확보한 뒤 여러 학교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모아 클럽으로 운영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막판에 전라북도 조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스포츠클럽 유치 조건으로 학교 체육시설을 최소 8년에 주 40시간 이상 확보하도록 내걸었는데, 전라북도 조례에는 학교 시설 허가 기간이 1년 이내인데다 구기종목은 하루 3시간 이내만 사용하도록 못박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북체육회는 신청서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김승민/전북체육회 스포츠진흥본부장 "현재 도 조례에 발이 묶여서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 신청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북체육회는 스포츠클럽이 정부가 추진하는 선진국형 선수 육성 시스템인 만큼 도의회에 조례 개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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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주차장에서 공연하고 창문으로 관람(수퍼)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은 더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로 공연이 중단된 예술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를 위로하는 '창밖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현장음) 풍물놀이가 한바탕 신명나게 펼쳐집니다. 무대는 병원 옆 주차장. 관람객은 병원안에 있는 환자 240명과 직원 130명입니다. 창문을 10센티미터 이상 열 수 없는 곳이라 공연을 감상하는데 불편과 부족함이 있을법 하지만, 코로나19로 석 달 가까이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싱크) 요양병원 환자 "공연을 해줘서 고맙고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인터뷰) 이형곤 / 요양병원 원장 "장기간 가족들과 만나지 못해서 정신적으로 큰 침체에 빠졌는데, 크나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거의 활동을 하지 못했던 공연팀도, 오랜만의 공연이 즐겁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박종대 / '타악연희원 아퀴' 대표 "공연예술 단체들도 계속해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또 문화로 시민들이 다같이 정서적으로 행복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면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치유공연이었습니다. (인터뷰)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코로나19로 인해서 우울감, 상실감에 젖어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 목적이 있고요, 예술인들이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기획했습니다." '창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라는 이름을 붙인 '창밖 공연'은, 다음 달까지 9차례 더 병원과 아파트 등에서 열립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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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무관객'으로 진행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관람객이 없는 비공개 영화제로 진행됩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영화제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심사위원과 감독 등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제는 다음 달 28일쯤 개막합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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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실외 공공시설 240곳 운영 재개...실내시설은 추후 검토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낮은 실외 체육시설 등 도내 공공시설 240곳의 운영이 재개됩니다. 전라북도는 전주 월드컵경기장과 전주 체련공원 등 실외체육시설 208곳과 문화관광시설 13곳, 자연휴양림 19곳 등 실외 공공시설 240곳 가운데 219곳이 오늘까지 운영을 재개하고, 나머지 시설들은 다음달 6일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휴양시설 내 숙박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에 따라 운영 재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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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아중호수에 수변 탐방로 추가 조성 (휴)전주 아중호수에 수변 탐방로가 추가로 조성됩니다. 전주시는 올해 말까지 아중호수에 160미터 길이의 수변 탐방로를 추가로 만들고 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앞서 전주시는 아중호수에 2.4킬로미터의 순환산책로와 습지공원, 한옥정자 등을 설치했습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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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시,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내년에 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전주시가,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학계와 화훼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전주시는 내년 5월쯤 종합경기장과 호동골을 중심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도심속 휴식과 문화공간을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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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부안 직소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직소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16호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30미터 높이의 폭포를 비롯해 화산암에서 생겨난 폭포 주변의 주상절리와 침식 지형이 지질학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재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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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8개 종목 야외 체육시설 운영 재개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전주에 있는 축구와 테니스, 골프, 승마 등 8개 종목의 야외 체육시설이 오는 24일부터 다시 운영됩니다. 다만 수영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정부의 방침이 있을 때까지 계속 휴장합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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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군산시, 16곳 야외 공공체육시설 개방군산시가 오는 내일(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야외 공공 체육시설을 개방합니다. 군산시는 월명종합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 공원안 소규모 체육시설 등 모두 16곳이 개방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 시설 이용에 앞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당부했습니다.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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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시, '향토 전통음식업소' 추가 지정 추진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 등 전통음식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향토 전통음식업소를 추가로 지정합니다. 전주시는 오는 29일까지 한정식과 전주백반, 돌솥밥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향토 전통음식업소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전주에서는 비빔밥 음식점 6곳과 콩나물국밥집 7곳 등 모두 17곳이, 향토 전통음식업소로 지정돼 있습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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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너도나도 '국가정원' , "관련 산업이 먼저"(수퍼수정)최근 자치단체마다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처럼 국가정원으로 확대한다는 구상까지 내놓고 있지만, 관련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기잡니다. 전주시는 아중저수지를 포함해서 전주 양묘장 부지를 2023년까지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작가들의 작품으로 테마정원을 만들고 공방, 교육공간을 갖춰서, 국가정원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 전주시 꽃도시조성팀장 (00:07:59-00:08:06) "저희가 3년간 지방 정원을 3년간 잘 유지해서 3년 뒤에 국가 정원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CG) 현재 추진되는 지방정원은 전주의 아중저수지, 정읍의 구절초정원, 남원 함파우정원, 부안 수생정원,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중저수지, 구절초 공원,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등은 국가정원까지 내다보고 추진되고 있습니다. (CG) 인터뷰: 김호중, 부안군 새만금잼버리과 "국가 정원으로 확정해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많은 국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업을 관광지 개발보다는 정원산업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사업이 지속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득수,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 (00:00:07-22)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더 나아가서 어떻게 지역 산업과 연계시켜서 정원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심도 있게 고민해야 될 것 같아요" 외지 관광객을 위한 정원보다는 지역민과 지역산업을 염두에 둔 정원조성이 돼야한다는 주장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JTV뉴스 김철입니다. JTV 8뉴스
김철 기자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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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역사적 자취 결집...세계적 혁명으로(3-대체)4.19 혁명과 전북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전북대 4.4 의거가 일어난 뒤 남원 출신 김주열 열사의 주검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던 이같은 4.19 역사를 한데 모으면 전북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본향으로 내세울 수 있는데요, 민주주의의 시작인 동학혁명까지 세계적인 혁명으로 이끌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북대 4.4 의거 뒤 일주일이 지난 4월 11일. 시위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고등학생 김주열 군이 마산 앞바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떠올랐습니다. 독재정권에 희생된 고등학생의 시신은 온 국민의 분노로 이어졌고,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스탠딩> 전국 최초의 대학생 시위인 전북대 4.4 의거와 함께 남원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4.19 혁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북대 4.4 의거가 재조명되고 최초의 희생자인 김주열 열사에 대한 자취를 모으면 그동안 약했던 전북의 4.19 역사는 거대한 물결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신기현/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학생 측면에서는 최초의 시위였다라는 측면, 또 하나는 최초의 희생자를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 이런 것들이 이 지역사회의 특수성이나 어떤 저항의 문제랄지. 이런 것들을 잘 섞어서 가보면 민주주의의 본향 중 하나였다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지 않을까." 이를 통해 동학부터 촛불까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모든 흐름을 주도한 지역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선언문을 통해 동학 정신을 표방한 4.4 의거는 동학혁명의 세계화를 이끄는 동력으로도 충분합니다. 전대열/4.4 의거 주도 "우리는 동학혁명의 피를 받아온 사람들이다. 그 동학혁명의 그 정기를 받고 우리가 독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된다. 그것이 자유.민주.정의를 부르짖는 민주주의의 대 근간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사업들이 필요합니다. 현재 터덕거리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을 민주주의 테마공원으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박정민/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동학 하나의 테마만 갖고 하면 쉽지 않을 거 같기 때문에 이런 4.4 의거라든지 촛불, 6월 민주항쟁 이런 것들까지 같이 아우를 수 있는, 동학을 기반으로 해서 아우르는 그런 테마공원을 만들면 좀더 일이 쉽게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동학농민혁명을 영국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과 함께 세계 4대 혁명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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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50억 음악분수대...또 고철덩어리 되나진안군과 충북 충주시가 건립한 음악분수대가 거의 방치되다 고물상에 팔려나가서 많은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정읍시가 50억 원을 들여 음악분수대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창현기잡니다. 내장산리조트 옆에 있는 용산호입니다. 정읍시는 이곳을 레저공간으로 조성한다며 용 모양을 본뜬 음악분수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50억 원,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4년에 완공된 내장산 리조트가 아직도 잡초만 무성해,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음악분수대 같은 관광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읍시 관계자 (00:39:49-59) "(내장산 리조트에) 관광객들이 와야 되고 민간자본투자가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실질적으로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이 거의 드물거든요" 하지만 분수대는 수익시설이 아니고 1년에 절반 정도 밖에 가동할 수 없다는 점, 또 분수대 말고는 뚜렷한 관광자원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형, 정읍시의원 (21:51:51-53, 21:50:30-41) "저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요, 수익구조에 대한 것도 따져볼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섬세한 손익계산을 안 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충북 충주시가 탄금호에 설치한 음악분수대는 7년 동안 방치되다 재활용업체에게 매각됐습니다. 진안군이 2006년 40억 원을 들여 용담호에 건립한 분수대도 전기료 부담 때문에 고물상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진안군 관계자 "고물 취급하시는 분이 사간 것으로 알아요. 물속에 너무 오래 있어가지고 재생은 하나도 못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50억 원이나 들여 설치할 정도로 음악분수대의 효과는 검증되지 않은 만큼, 설계 과정에서 타당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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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역사적 자취 결집...세계적 혁명으로(3)4.19 혁명과 전북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전북대 4.4 의거가 일어난 뒤 남원 출신 김주열 열사의 주검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던 이같은 4.19 역사를 한데 모으면 전북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본향으로 내세울 수 있는데요, 민주주의의 시작인 동학혁명까지 세계적인 혁명으로 이끌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북대 4.4 의거 뒤 일주일이 지난 4월 11일. 시위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고등학생 김주열 군이 마산 앞바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떠올랐습니다. 독재정권에 희생된 고등학생의 시신은 온 국민의 분노로 이어졌고,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스탠딩> 전국 최초의 대학생 시위인 전북대 4.4 의거와 함께 남원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4.19 혁명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북대 4.4 의거가 재조명되고 최초의 희생자인 김주열 열사에 대한 자취를 모으면 그동안 약했던 전북의 4.19 역사는 거대한 물결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신기현/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학생 측면에서는 최초의 시위였다라는 측면, 또 하나는 최초의 희생자를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 이런 것들이 이 지역사회의 특수성이나 어떤 저항의 문제랄지. 이런 것들을 잘 섞어서 가보면 민주의 본향 중 하나였다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지 않을까." 이를 통해 동학부터 촛불까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모든 흐름을 주도한 지역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선언문을 통해 동학 정신을 표방한 4.4 의거는 동학혁명의 세계화를 이끄는 동력으로도 충분합니다. 전대열/4.4 의거 주도 "우리는 동학혁명의 피를 받아온 사람들이다. 그 동학혁명의 그 정기를 받고 우리가 독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된다. 그것이 자유.민주.정의를 부르짖는 민주주의의 대 근간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사업들이 필요합니다. 현재 터덕거리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을 민주주의 테마공원으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박정민/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동학 하나의 테마만 갖고 하면 쉽지 않을 거 같기 때문에 이런 4.4 의거라든지 촛불, 6월 민주항쟁 이런 것들까지 같이 아우를 수 있는, 동학을 기반으로 해서 아우르는 그런 테마공원을 만들면 좀더 일이 쉽게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동학농민혁명을 영국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과 함께 세계 4대 혁명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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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4.4 의거 재정립...'민주주의의 뿌리'선점(2)4.19혁명과 전북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획보도, 두번째 순서입니다. 60년전 전국 대학생 시위의 도화선이 된 전북대 4.4 의거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과제를 알아봅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의제를 선점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라북도는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입니다. 또 3.1 운동의 주요 거점이었고 전북대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 운동의 최초 희생자로 기록돼 있습니다.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서도 빠지지 않는 민주주의의 성지입니다. <스탠딩> 이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흐름에서 전라북도의 가장 약한 고리가 바로 4.19 혁명입니다. 전북에서 4.19 혁명과 관련된 내용은 남원 출신 김주열 열사와 4월 20일 전주와 익산의 학생 운동 정도 뿐입니다. 4.4 의거는 4.19 혁명과 관련한 전북의 발자취를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4.4 의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방안으로 가장 먼저 국가기념일 제정이 꼽힙니다. 2년 전 대구와 대전이 4.19 혁명 관련 국가기념일 지정을 이룬 것처럼 4.4 의거 역시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박정민/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4.19만 독특하게 현재 (국가기념일이) 4개가 있습니다. 전라북도 역시 이것을 하나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가기념일로 만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대적인 기념식과 해마다 관련 행사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라북도와 전북대, 교육청은 물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등 치밀한 홍보 전략 역시 필요합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 "그동안 해왔던 행적들을 다시 재조명해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세미나를 한다든가 또 그 당시 유족을 찾는다든가 해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해온 4.4 의거 관련 사업은 단발성에 그쳤고, 대부분 전북대 자체적으로 이뤄져왔습니다. 이제는 4.4 의거 재조명을 통해 전라북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의제를 선점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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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시, '슬로시티' 재인증 절차 착수전주시가,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전주시는 제2기 국제슬로시티 지정 기간이 올해 11월 27일에 만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제3기 국제슬로시티 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재인증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슬로시티 재지정 여부는 한국 슬로시티본부의 실사와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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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JTV-새만금개발청, 세계한상대회 새만금 유치 추진JTV전주방송과 새만금개발청이 세계한상대회 새만금 유치와 새만금 국립박물관 아카이브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한명규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를 만나 오는 2천22년 세계한상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면 새만금 투자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명규 대표이사가 처음 기획한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천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5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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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4.19 대학생 시위 효시 '4.4 의거' (1)며칠 뒤면 4.19 혁명 60주년입니다. JTV는 4.19혁명 당시 전북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위상을 높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60년 전 4.19 혁명을 보름 앞둔 4월 4일,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전북대 학생들이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개최한 시위를 소개합니다. 이 시위는 4.4 의거로까지 평가받지만 안타깝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대 박물관 앞입니다. 지난 1960년 4월 4일 이곳에서는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독재 정권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뜨겁게 울려 퍼졌습니다. 시위를 계획한 건 정치학과 3학년이던 전대열 씨와 같은 학과 학생 7명. <스탠딩> 대학본부에 있던 종을 울려 시위를 알리자 법정대와 상경대, 문리대 등 학생 7백여 명이 이 자리에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30분 동안 선언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외친 뒤 시외로 나가려 했지만 경찰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대열/4.4 의거 주도 "(마산 등에서) 고등학생들이 먼저 일어났고, 그 고등학생들의 궐기에 자극을 받은 대학생들이 뒤따라갔다. 4월 4일이 개강일이고 그날 학생들이 제일 많이 모이니까 아예 그날 일어나 버리자." 4.19 혁명 당시 대학생 시위는 4월 18일 고려대를 필두로 이어졌다고 알려졌지만 이보다 14일이나 앞섰습니다. 당시 지역 일간지와 전북대 신문에는 이같은 내용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4.4 의거의 주역들은 4월 19일과 20일,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시민들이 참여한 전주와 익산 시위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4.4 의거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2.28 민주운동, 대전 3.8 의거, 마산 3.15 의거가 4.19 혁명 관련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 때문에 60주년을 맞은 4.4 의거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동학농민혁명부터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흐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북의 중요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박정민/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동학부터 촛불까지 이어지는 민주주의 맥락에서 빠진 적 없고 오히려 이를 주도한 지역이었어요. 4.19에서도 역시 전라북도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로 자부하는 전라북도가 60년 동안 잠자던 4.4 의거를 되살리는 일이 시급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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