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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30주년...'백성을 구하라'

2024.02.19 20:30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이 1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늘 정읍의 말목장터와 고부 관아터에서는
혁명의 불씨를 지핀
고부 봉기가 재현됐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악대를 선두로
농민군들이 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하늘 높이 들어 올린 깃발에는
보국안민, 제폭구민.

나라를 지키고, 폭정을 막아
백성들을 구하자는 동학농민군의
기치입니다.

윤택근/ 정읍시 농민회장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편안케 하라. 셋째, 왜놈을 몰아내고 나라를 깨끗이 하라

[강훈 기자:
고부 봉기 당시 전봉준을 비롯한
농민군은 이곳 말목장터 감나무 근처에
모여 탐관오리의 학정을 고발하고,
고부 관아로 진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학농민운동 130주년 행사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농민군 행진과 고부 관아 습격을
재현했습니다.

[이연백 / 배들농악단:
그때 뭔가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그런 것들을
계속 이어받아야겠다 그런 느낌으로
해마다 행사에 참여합니다.]

고부 봉기에서 시작된 동학혁명은
훗날 의병 활동과 3.1 운동에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해에는 동학 농민군이 남긴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며
혁명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병규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부장:
학술지를 발간하거나 자료를 수집해서
번역하거나 그리고 신진 연구자들을
양성하거나 이런 작업을 이제 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큰 과제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1894년 갑오년,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들불처럼 일어난 농민혁명.

체계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고
조명해서, 역사적 사건의 현대적
의미를 재정립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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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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