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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남은 5,700명...미니 잼버리 참가

2023.08.09 20:30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등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된 가운데
전라북도에 잔류한 5천7백여 명을 위한
미니 잼버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대원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그늘진 나무숲에 들어오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현장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죽 공예를 체험하는 대원들의 표정에서 한결 여유가 묻어납니다.

[알리아/이집트 스카우트 대원: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친구와
이야기하고 정말 좋아요.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안전 장비에 몸을 맡기고
3m 높이의 아찔한 외줄에 올랐습니다.

얼굴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다리는 후들거리지만 용기를 내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5개 코스의 밧줄 놀이 체험은
대원들에겐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경험이
됐습니다.

[키메나/에콰도르 스카우트 대원: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어서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런 것들을
좋아해서 통과할 수 있었어요.]

전북에 남은
10개 나라, 5천7백여 명의 대원들은
이처럼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에 참가해
미니 잼버리를 즐겼습니다.

[임상규/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기존 운영하던 영외 과정 활동들과
새롭게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남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충분히 전북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조직위와 자치단체의 소통부족으로
일부 체험은 취소되거나 대기 시간이 다소
길었습니다.

전대 미문의 잼버리 파행이라는 오명 속에
앞으로 폐영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이틀.

조직위와 전라북도가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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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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