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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속출...뒤늦은 대책 분주(대체)

2023.08.03 20:30
계속되는 폭염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일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조직위가
뒤늦게 긴급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 3시간가량 개영식이
진행된 새만금 잼버리대회.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4만여 명 가운데 108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경찰은 인근 경력을 모두 동원하는 갑호
비상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시간이지만 당시 현장의 기온은 28도.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 :
온열환자가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보면... 일반적으로는 폭염경보 하에서 저녁인데도 그런 것이 유지가 돼서 많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해
프로그램에 다시 복귀했지만 20여 명은
아직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위에 샤워장 등 관련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장시위엔/대만 스카우트 대원:
샤워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요. 옷이나 수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운영요원 식당은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대원들에게 지급된 구운 달걀이 상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한국 스카우트 대원(음성변조):
곰팡이 피어 있었고... 저희가 한 6개
정도가 그런 상태가 나왔어요.]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직위는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90여 명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폭염에 노출되는
프로그램도 일부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
영내에서 하는 과정활동을 줄여나가고
밖으로 나가는, 14개 시군과 합동으로 하는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 종료 시까지 현장을 지키고, 국방부에게는 샤워시설과 그늘막 같은 편의시설 설치에 공병대를
지원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행안부도 현장 폭염대책에 3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새만금 잼버리대회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안전문제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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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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