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나무에 스민 품격... 전북의 '멋' 알려
'문화 향' 시간입니다.
다음 주에 개막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는
전북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는데요.
전북의 명인들이 만든 전통 공예작품들이
전북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목가구 위에 한지로 정성스럽게 수놓은
백여 개의 한자.
무병장수와 다복을 기원하는
'백수백복' 이 나무 가구에 옮겨졌습니다.
[김남숙 / 전주시 평화동:
한자로 표현된 부분이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고,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너무 고귀하고...]
국내 최초로 색지 공예 분야에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김혜미자 색지장이 재현한
명성황후의 가구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김혜미자 /전북자치도 무형유산 색지장:
현대적인 미술관에는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아꼈던 작품이고 이 고즈넉한 공간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수십 년 건조된 목재로 만들어진
소병진 소목장의 나무 가구.
오랜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는 작품은
나무의 아름다운 무늬가 대칭으로 배열돼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최유선 기자:
조선시대 전주를 중심으로
사대부 양반가에서 사용하던 전주장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명맥이 끊겼던
전주장이 장인의 노력 끝에
120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전북 전통공예의 진수를
선보이는 전시가 옛 도지사 관사인
하얀양옥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는
경제인들이 전북의 문화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조 /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예술회관운영팀장:
오랜 기간 동안 고집스럽게 작업을 하고
계시는 공예가분들을 모셔가지고 그런
한국의 모습들을 방문하시는 분들한테...]
22일과 23일에는
명장과 관람객이 만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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