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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전통의 교차...'예술공생전'

2024.07.26 20:30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우리 지역의 근간이 되고 있는
전통공예와 현대예술이 만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40년 이상 목조각을 한 장인과
독일인 예술가의 영상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등을 맞대고 있는 두 사자.

입을 벌려 드러낸 이빨,
살짝 위를 바라보는 눈동자까지
정교하게 표현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전통 목침 기능전승자가
수 개월에 걸쳐 나무를 깎았습니다.

[김종연 / 민속목조각장:
박달나무는 워낙에 단단하고
쇠처럼 저기해서 작업하기가 힘들지만
어떤 그런 작업을 해서
완성도는 또 굉장히 좋거든요.]

선자장이 만든 합죽선 뒤로
천장에 매달린 한지.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벽에는
새로운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독일의 미디어 예술가가 훈련시킨
AI가 전시공간과 작용한 결과입니다.

[클라우디아 슈미츠 / 예술가:
제가 그림을 그리는 동작과
한지의 소리 등을 AI에 훈련시켰습니다.]

전통공예와 회화, 설치 미술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예술의 공생 가능성을
비춰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마저 / 예술가:
관계들을 연결해 준다는 의미에서
공연을 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어떤
예술이라는 게 과거와 현재를 그냥
넘나들 수 있도록 그런 전시가 되는...]

전주의 전통공예품과 현대예술의 조화는
관람객들에게도 예술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조재정 / 경상남도 창원시:
전통과 현대의 접목이라고 하는
부분을 많이 들어봤거든요.
새로운 예술을 또 개척해 나가야될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시간을 관통하는 예술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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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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