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춘향'...32명 본선 진출
올해부터는 국제대회로 바뀌면서
외국인들의 참여도 가능해졌는데요,
오늘 열린 2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자들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32명이 다음 달
춘향제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춘향이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몸짓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때로는 가냘프게 때로는 당당하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몽룡을 향한
춘향이의 마음을 그려냅니다.
[김정윤/참가자 :
춘향이를 보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이번 대회를 통해 능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모델과 학생 등 다양한 자리에서
춘향이를 꿈꿔온 이들은
개성과 끼를 마음껏 드러냈습니다.
[구혜빈/참가자 :
춘향이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도전적인 모습이 저와 쏙 빼닮았다고 생각해서...한국무용과 리포팅을 강점으로 내세웠는데요, 심사위원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흔 네 번째를 맞은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올해부터
국제 대회로 바뀌면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540여 명이
지원했고, 서류와 1, 2차 예심을
통과한 32명이 본선 진출자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춘향제를 다채롭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오윤수/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 :
보다 풍성하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에서 우수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바가지 요금 없는 착한 가격의 춘향제를 정립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춘향제를 찾을 수 있도록.]
본선 진출자들은 남원에서
10박 11일 동안 합숙생활을 한 뒤
다음 달 15일 춘향제 기간에 열리는
대회에서 마지막 결전을 치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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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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