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금세 동난 소독약...일부 시민, 헛걸음

2020.02.26 01:00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를 소독주간으로 정한 전주시가 오늘 각 주민센터에서 소독약을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한때 소독약이 떨어져 시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소독약을 추가로 확보한 전주시는 당분간 계속 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전북의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의 직장이 있는 전주시 서신동입니다. 주민센터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소독약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변준자 / 전주시 서신동 "베란다, 냉장고들, 문고리 다 (소독)해야하잖아요. 우리 손이 닿는 곳." 다른 주민센터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소독약을 받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빈 병을 들고 줄을 섰습니다. (인터뷰) 정길남 / 전주시 덕진동 "(여기저기) 소독도 하고, 손도 하고, 많이 손 댄 곳을 (소독)하려고요." 전주시에서 1차로 준비한 소독약은 모두 만 리터로, 35개 주민센터에 200에서 400리터씩 배부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시민이 몰리면서 준비한 물량이 한 두 시간 만에 소진돼 일부 시민이 헛걸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주민센터 관계자 "소독제 조금 남은 거 지금 계속 배부는 하고 있고요, 지금 줄서 계시는 분들까지만 드릴 수 있어서..." 또, 소독약을 무료로 나눠주고, 빈 병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싱크) 최남이 / 전주시 덕진동 "몰랐어요 나는. 몰랐어요. 통장이 말을 해줘야 하는데 안해주더라고요." (싱크) 서신동 주민 "통까지 가져오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통 안가져온) 어르신들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소독약이 떨어지자 부랴부랴 20만 리터의 소독약을 추가로 구매한 전주시는, 당분간 주민센터에서 소독약을 계속 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
퍼가기
송창용 기자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