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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필터 면마스크...취약계층에 기부

2020.03.12 01:00
마스크 부족에 면마스크 사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차단 효과가 떨어지면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안전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자원 봉사자들을 김진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커다란 천을 자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겉감과 안감을 겹쳐 재봉질을 이어가면 입을 가리는 마스크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필터가 들어가는 공간까지 만들다보면 품이 더 들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면 손길이 가벼워집니다. <인터뷰>남미희 자원봉사자 여기 안에 필터를 넣어서 교환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굳이 마스크를 구하러 안 가고 빨아서 쓰면 아주 편리하고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면 마스크는 미세입자 차단율이 20%에 불과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차단율이 일반 마스크 못지 않은 필터 마스크 제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공정에 스무 명이 힘을 보태도 하루에 백장 만들기가 쉽지 않아 어린 손까지 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수영 고등학교 2년 마스크를 처음 만들어보니까 힘들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들 건강을 위해서 만드니까 보람있어요. 필터 면마스크는 거동이 불편해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서연석 익산시자원봉사센터 팀장 많은 양은 생산할 수 없어서 가능하면 구하기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나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고요. 코로나 사태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느때보다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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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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