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예비 대학에 전북대만 포함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모두 15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전국에서
100개가 넘는 지방대가 지원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전북대학교 단 한 곳만
포함됐습니다.
전북대는 10월 최종 대상에 포함되면
5년 동안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하지만 과감한 혁신과 통합까지 내걸고
신청했던 다른 대학들은 줄줄이 탈락해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학생 감소와 수도권대학 쏠림 현상 속에
상당수 지방대학은 신입생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
윤석열 정부의 글로컬대학 선정 첫해,
비수도권 대학 중 올해 선정 규모의 10배가 넘는 108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습니다.
[김우승 / 글로컬위원회 부위원장 :
기존 대학 운영의 틀을 깨고 벽을 허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명확하고 차별화 된 답을 제시한 대학의 혁신
기획서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CG)
도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 대학 15개에 포함된 전북대학교는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전북 주력산업을 증진하겠다는 혁신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새만금거점 대학으로서
K-방위산업 클러스터와 2차전지 특화지구, 센서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15개 대학은 예비대학으로,
글로컬대학 첫해 최종 대상은 오는 10월말 10개 정도로 압축될 예정입니다.
[양오봉 / 전북대학교 총장 :
여기에 덧붙여서 더 구체적이고 더 좋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해야만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런 복안이 있고요.]
탈락한 대학들은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예수대, 전주 비전대,
또,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통합 카드까지 제시했지만, 예상과 달리 15개 예비대학
가운데 공동 신청해 선정된 곳은 4곳에
그쳤습니다.
교육부는 단순히 대학들의 통합을
혁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내년에 재도전할 대학들은 더 큰 고민을
안게 됐습니다.
[정성태 / 원광대 기획처장 :
기획서에 넣었던 (사업) 중에 일부를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시행하고, 그 다음에 내년에 재도전할 생각입니다.]
올해부터 3년간 10개 정도씩 30개를 정할
글로컬대학 30에 포함되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첫해 예비지정 결과 발표와 함께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지방대학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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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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