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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 종사자 3만 명↓...월세 '89%'

2021.12.31 20:30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전북에서만 소상공업체 종사자 3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세로 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89%까지 늘어났는데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통계로 드러나면서 방역 지원금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20년 넘게 대학로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해온 백영용 씨.

직원을 4명이나 뒀지만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2020년 줄줄이
내보내야 했습니다.

매출이 7, 80%가량 줄면서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백영용/화장품 가게 주인:
직원을 뭐 둘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 부부가 뭐 거의 하루에 12시간씩 해서 둘이서 맞교대로 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상공업체 종사자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전북의 소상공업체는
10만 5천 곳으로
한 해 전(2019년)보다 3천 곳 늘었지만
종사자는 오히려 3만 1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사업체 소유자들도 마찬가집니다.

사업체 소유자는 28%, 임차는 72%로
소유자 비율이 4.3%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임차 가운데
전세 비중은 3.7%까지 감소한 반면,
월세는 84.6%에서 89.1%까지
비중이 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통계로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정부의 방역 지원금에 대한 불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단체는
정부가 영업 손실을 100% 보상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임규철/전북 소상공인연합회장:
위로금 형태의 방역 지원금으로 100만 원 정도의 지원을 해주는 그 자체인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소상공인들을
더욱더 절망으로, 나락으로 빠뜨리는...]

소상공인단체는
올해 통계가 집계되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뉴스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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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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