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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121명 확진...기지 밖 전파 '촉각'

2021.12.30 20:30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230명을 기록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군산 미군기지 내 확진자가
한꺼번에 반영됐기 때문인데요.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들도 확진돼
기지 밖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군산 미공군기지 내 확진자는 121명입니다.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미군이 자체 검사한 결과입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기지 안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이들을 기지 안에서 자체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미군 축이 대규모 확진자 발생 사실을
뒤늦게 전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기지 밖 지역 사회 전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장,
미군기지 안에서 일하는 한국인 4명과
인근 한국 군부대 장병 등 12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안현정/전라북도 감염병대응팀장:
이분들도 어찌 됐건 미군 내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까 미군들하고 접촉이
있었고, 그들한테 이게 전파가 된 걸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한국인 확진자와 접촉자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새로 개발된 PCR 시약을 활용하면
예전보다 빨리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정 전라북도 감염병대응팀장: 16:09
오전에 맡기면 오후에 나온다고 하고
6시간 정도 걸리면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온다고 하니까요. ]

미군기지 내 집단 감염이 반영되면서
전북의 29일 하루 확진자는 23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미군기지 확진자를 빼면 109명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24명이 됐고,
의심 감염자는 115명입니다.

정부가 지금의 거리두기 유지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연장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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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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