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가짜 성기능 치료제 판매점 무더기 적발

2022.01.10 20:30
가짜 성기능 치료제를 판매해온,
성인용품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제품은, 주성분의 함량이
허용치보다 많게는 스무 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성인용품 가게에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서랍과 창고를 뒤지자
남성 성기능 치료제가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단속 특별사법경찰 :
이것만 있어요? 별도로 보관된 데가 있어요? (별도로 있어요.) 어디 있어요?
(방에요).]

더욱이 이 제품은 진품과 똑같아 보이지만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평가원 검사 결과
일부는 주성분이 허용치보다 최대 25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 일 영 원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질산염 제재를 먹고 있는 환자한테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케하면 혈압 강하가 되고
신부전증이 생기고 갑자기 심정지가 생길 수 있어서 아주 위험하고...]

이런 가짜 성기능 치료제는
성인용품점을 통해 은밀히 판매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성인용품점은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등에서 모두 7곳.

이들 가게는 주로 단골 손님들에게
약국에서 파는 진품 가격의 절반 수준에
팔았습니다.

[최용대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 팀장:
시중에서는 (정품이) 1만 원에서
1만 오천 원에 판매하는데 불법의약품은
5천 원에서 6천 원 절반 가량으로
판매하기에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특별사법경찰은 성인용품점 업주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억 8천만 원 어치,
2만 3천여 정을 압수했습니다.

또 이같은 불법 제품을 파는 곳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인용품점 업주들의 통화 내역을 조회해 중간 판매책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