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교사 선발 급감...교육 질 하락 우려도

2022.08.15 20:30
내년도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또
크게 줄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은 막막하고
교육의 질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용고사가 석 달여 남은
전주교대 4학년 학생들은 걱정이 큽니다.

선발 예정 인원이 한 학년 정원인 280명의
20%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박민주/ 전주교대 학생:
입학 정원은 그대로인 반면에
교사 선발 인원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막막하고요.]

(CG IN)
교사 선발 인원은
수년 전부터 크게 줄고 있습니다.

초등의 경우 올해 예정 인원은 45명으로
2년 전 86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중등 역시 410명에서 258명으로
37%나 감소했습니다.
(CG OUT)

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로 불가피하다지만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거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당장 3년 뒤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하기 힘들 거라는 지적입니다.

또한, 과밀 학급 해소와
순회 교사 제도 개선 등도
교사 충원 없이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김고정훈/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소수 교과의 경우에는 순회 교사가 여섯, 일곱 군데의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들이 많고 그러다 보면
그 선생님은 원래 소속 학교의 소속감이
떨어지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그런 일들이 많이 있는데...]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로 교사를 뽑는다면
이행이 쉽지 않습니다.

[한성하/ 전북교육청 대변인:]
시도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서 교육부의 정원 증원 등을 이제 건의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일자리가 부족한 전북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로 여겨진
교사 선발마저 대폭 줄면서
인구 유출로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근형 기자 (kgh@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