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단순 부딪힘이 폭력으로 왜곡"...수사 난관?

2022.09.05 20:30
9년 전 서거석 전북대총장에게
폭행 당한 것으로 지목된
이귀재 전북대교수가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폭행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단순 부딪힘에 의한 행위가
폭력으로 왜곡됐다면서,
이 사건으로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 고발을 취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교수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면서
수사가 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전북대 이귀재 교수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9년 전 당시 서거석 전북대총장에게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
단순 부딪힘에 의한 행위가
폭력으로 왜곡되고 무분별하게 확대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CG)

[이귀재/전북대 농생명대 교수: 그 당시 (제가) 맞았다고 말을 했지만, 사건화시킬 만큼 폭행이나 폭거는 없었습니다.]

이 교수와
천호성 전 전북교육감 후보의 통화 이후,
본인이 폭행을 당했다고 적혀 있는
녹취록에 대해서는
자신이 과하게 부풀려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귀재/전북대 농생명대 교수: 녹취 당사자(천호성 전 후보)가 저에게 전화를 해 폭행을 부각시켰던 이유를 인식하지 못하고, (제가) 동조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폭행 의혹을 놓고
서 교육감과 천 전 교육감 후보 측이
상대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고소하거나 고발했는데
이를 취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교수는 4분가량 기자회견문을 읽은 뒤
질문을 받지 않고 곧바로 퇴장해
기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판단은 다릅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 교수를 조사하면서
이 교수가 서 교육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교수의 9년 전 진료기록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교수가 기자회견 이후
직접 덕진경찰서에 찾아가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등
공개적으로 폭행 피해를 부인함에 따라
경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폭행에 대한 이 교수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서 교육감과 이 교수를 상대로 한
대질 심문과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철 기자 (chul415@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