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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직 미신고·표절·횡령 의혹...'전북대 감사' 촉구

2022.10.12 20:30
전북대 교수 가족이 참여한 회사가
외국계 기업에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720억 원가량에 팔았다는 의혹을
지난주에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 열린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교수의 개입 여부와 겸직 미신고,
그리고 논문 표절과 연구비 횡령 의혹이
잇따라 부각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사안이 심각하다며
전북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새만금 해상풍력과 관련된
전북대 공대 S교수의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CG)
자본금이 1천만 원에 불과했던
특수 목적법인 더 지오디는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태국계 회사에 약 720억 원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더 지오디의 지분
44%를 새만금해상풍력이,
40%를 해양에너지기술원이 갖고 있고
두 회사의 등기 이사는
각각 전북대 교수의 형과 동생이
맡고 있습니다.
(CG)

정경희 의원은 전북대 교수의 가족 회사가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외국 회사에 팔아
수백억 원의 차익을 챙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해당 교수도
가족 회사의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데
겸직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원/전북대 총장: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면 겸직 허가 금지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징계 등 신분상의 조치를 취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해당 교수의 논문 3편이
대필됐다는 표절 의혹과
연구비 횡령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또 승진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며
전북대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 교육부 자체 감사가 필요한 건이라고 봅니다. 교육부는 이건과 관련해서 전북대를 어떻게 감사할 것인지 정리해서 의원실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국감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건데,
이는 16개 국·공립대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V 뉴스 김 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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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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