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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제종자박람회...500여 품종 선보여

2022.10.11 20:30
최근 기후 위기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데요.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병충해 등에 강한 우수 종자들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가 열립니다.

코로나19를 딛고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박람회 규모도 커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손바닥 크기의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노지에서 자랐는데도,
작은 흠집 하나 없이 여물어
영롱한 빛깔을 뽐냅니다.

한 종자 기업이 10년의 연구 끝에
국내 시장에 내놓은 품종입니다.

고추에 치명적인 탄저병에
저항성이 뛰어납니다.

[도재왕/고추와 육종 이사: 탄저병의 저항성이 있는 자원이 국내에는 없어요. 남미에 있는 다른 종에서 가지고 와서 2012년도에 탄저병 저항성 고추를 만들게 된 거죠.]

이런 우수 종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에서는
과일과 채소 등의 모두 500여 품종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기후 위기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엄선된 품종들입니다.

종자 관련 기업들에게는
국내외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올해 참가 기업만 80여 곳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처음으로 다국적 기업 5곳이 참가해
해외 종자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김진헌/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산업진흥센터장: 우리나라 종자 시장 규모는 채 1조 원도 되지 않는 매우 협소한 시장입니다.
아울러 종자 기업들도 매우 영세합니다.
이번 종자박람회를 계기로 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종자 시장 판로를 개척해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종자, 세계를 움직이다'를 주제로
모레(13일)부터 김제에서 개막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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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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