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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총장 선출 '갈등'

2022.10.14 20:30


원광대학교가 다음 달 새로운 총장 선출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교수노조에서
총장 후보자 평가위원회가
전체 교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다음달 새 총장 선거를 앞두고
원광대 교정 곳곳에 총장 선출 방식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총장 후보자 평가위원회의 구성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CG IN
원광대는 간선제로 총장을 뽑는데,
총장후보자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학교법인 이사회가 선임합니다.

평가위원은 교수협의회가 추천하는
교수 7명, 직원 3명, 법인 3명,
교단 2명 등 모두 15명 이내로 구성됩니다.
CG OUT

교수노조는 전체 7백여 명의 교수 가운데
교수협의회원은 4백여 명에 불과해서
전체 교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군선/원광대 교수노조위원장 : (교수협의회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 총장을 뽑는데에서 배제된다라는 것은 맞지 않는다라는 게 저희 주장입니다. (대학이) 제일 상식적이어야 하는 동네인데 제일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교수노조는 궁극적으로
총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법인은 그러나 이번 총장 선거는
현 규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고,
교수 위원은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가
협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원광대학교 법인 관계자 : (현 규정에) 교수위원은 교수협의회가 추천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교수협의회에서 교수 노조하고 협의해서 이렇게 전체 교수가 추천될 수 있도록...]

학교 법인측은 총장 선출 이후
교수위원 추천 방식 등 총장 선임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수노조는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무효라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어
학내 갈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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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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