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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 보이스피싱...전북경찰 예방 설명회

2022.10.25 20:30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악랄해지고
지능화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피해 예방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0년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청년.

청년의 어머니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고 싶은 부모로서 안타깝고 이런 일들이 젊은 아이들한테는 또 없어야 하니까...]

금융기관을 사칭해서 피해자의 금융 정보를
알아내는 수법입니다.

[전화금융사기범(실제 음성):
신사업은 결재 팀으로 상황 보고서 공문이 내려오셨고요. 이 부분은 고객님 동의하에 진행이 가능하십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깔기 위해
접근하는 수법입니다.

[전화금융사기범(실제 음성):
본인 자택의 노트북과 휴대전화가 해킹이 되어 있는지 안 되어 있는지 저희가 조사를 할 거라는 거예요.]

전북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예방 설명회를 열고
모두 8가지의 수법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SNS 계정을 해킹해서 피해자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최신 수법까지 설명했습니다.

[박호전/전북경찰청 수사2계장:
A의 (포털) 주소를 해킹해서 피해자 A의 계정을 생성합니다. A를 사칭해서 범인 B가 A의 지인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
메신저 피싱입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일상에 파고든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지선/시민:
(그동안) 이상하다 하고 다 넘어갔거든요. 만약에 제가 (문자) 클릭을 했다면 저도 바로 피해자가 됐겠구나 그걸 느꼈습니다.]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닌 전화금융 사기.

전북경찰청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
설명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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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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