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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사업 종료... 낙농가 "소 다 팔아야 돼"

2022.10.24 20:30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를
통보하면서 근로자들과 낙농가들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의 생계가 막막해졌고
낙농가들은 젖소를 내다 팔아야 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영난을 이유로 다음 달 말
사업 종료를 선언한 푸르밀.

정리 해고를 통보받은 전주공장
직원 160여 명의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전주공장에 원유를 납품하는
임실의 25 농가들도 올해 말을 끝으로
계약 해지를 알리는 내용 증명을 받았습니다.

[조석호/낙농가:
이제 소를 다 폐기 처분을 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도축을 한다거나 팔거나...]

농식품부는 다른 업체로 원유를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신선도 때문에 장거리 운반이 쉽지 않아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조석호/낙농가:
그 유업체에도 직속 농가들이 있기 때문에 그 농가들하고의 협의도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은 들고 있어요.]

농림부는 푸르밀 사태에 대해서는
기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개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농림부 관계자 (음성변조): 유업체와 농가의 계약은 자율 사적 거래잖아요. 정부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개입)할 수가 없어요."

낙농가들은 일방적인 계약 해지에 대해서
푸르밀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집단행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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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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