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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볼 전공의 없어... 전문의 공백까지

2024.10.14 20:30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제는 전문의 공백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내년에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레지던트 3, 4년 차가
9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전공의들이 대거 현장을 떠나면서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아우성입니다.

[ 환자 :
교수 혼자서 하니까 너무 환자가 예약하려면 한 다섯 달도 걸려, 여섯 달도 걸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제는
전문의 공백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도내 수련병원에서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레지던트 3, 4년 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C.G>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레지던트는
3명으로 올해 시험을 봤던 33명의
10% 수준입니다.

원광대병원도 26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예수병원은 7명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

[ 강홍제 / 원광대 의과대학 비대위원장 :
전공의가 안 나오면 당연히 전문의 배출이 안 되고 매년 전문의가 배출되고 그 사람들이 차지를 해줘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안 나오잖아요. ]

의료계는 전문의들의 피로도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의 공백 사태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연준 /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
지금 남아 있는 전문의들이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이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이
전문의 공백 사태로까지 번질 위기에
놓이면서 의료 붕괴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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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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