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줄줄이 인상... 농가 허리 휜다
시설원예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름값에 전기 요금까지 줄줄이 올라
난방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이 비닐하우스 농장은
온풍기 넉 대를 쓰고 있습니다.
등유를 연료로 쓰고 있는데
1년 전만 해도 겨울 석 달을 통틀어
천3백만 원 정도의 난방비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름값이 오르면서
올해는 4,5백만 원가량
비용이 더 들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준수/김제시 백구면
내년부터는 겨울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 그 생각이 들어요.
올해 직접 피부로 느껴보면 사람들이
안되겠구나 수지 타산이 안 맞는구나....]
CG 트랜스
농업용으로 쓰이는 면세등유 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1천3백 원 대로
같은 해 초에 비해 48% 껑충 뛰었습니다.
CG 트랜스
2년 전과 비교하면 난방 비용은
82%% 급증해 기름값 상승이 농가 경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전기로 난방을 하는 농가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한전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농업용 전기 요금을 인상했고
올해도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정영균 화훼농민/익산시 왕궁면
12월 말 경부터 1월 초에 많이 추웠잖아요 그래서 2월 전기 요금 낼 게 얼마나 많이
나오려나 지금 걱정하고 있습니다.]
난방비는 농가 경영비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커서
시설 원예농가들이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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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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