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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이상 기후... 농가 시름 커져

2023.07.04 20:30
올 들어 저온현상과 호우, 우박 등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져
농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이 배 과수원은
지난 봄 기온이 떨어졌을 때
냉해를 입었습니다

봉지를 열어보면
크기가 작은 열매를 쉽게 볼 수 있고
모양이 좋지 않은 기형과도 수두룩합니다.

INT [여성만/완주군 이서면
원래 이 모양이 매끄럼해서 모양이 좋아야 되는데 영양이 과다가 돼 가지고
울퉁불퉁하게 기형과가 돼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과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

4월 끝자락에 내린 서리 때문에
포도 농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당시, 잎이 누렇게 말라죽어
송이가 제대로 영글지 못했습니다.

INT [지봉옥/남원시 아영면(포도 농가)
송이가 제대로 안 나오고 알이 크질 않고 포도송이가 쭉쭉 늘어나야 되는데
수류탄 모양으로 뭉쳐 가지고 있고 그래요]

6월에는 우박 피해가 났습니다.

초여름에 쏟아진 때아닌 우박에
고추와 수박, 배추밭 등이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로
피해를 입은 면적이
도내에서 3천 헥타르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과수의 경우 착과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CG 트랜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에 비해
사과는 16%, 배는 19% 착과율이 떨어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결국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예상되는데
폭우와 태풍 같은 변수가 남아있어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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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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