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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공장 "힘 받고 힘 보태고"

2023.07.24 20:30
국내 한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줘
많은 중소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았는데요,

도내 참여 기업들이
또다른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 나서면서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익산에 있는
트랙터 전용 운전실 생산 업체입니다.

수출까지 하며 급성장했지만
지난 2015년 불량률이 30% 넘게 치솟아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삼성의 스마트 공장 지원 대상에 선정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뒤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불량률은 5% 아래로 뚝 떨어졌고
운전실 한 대 생산 시간도
40분에서 23분까지 단축됐습니다.

용접로봇까지 도입돼
생산성이 35% 가량 향상되자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병규/농기계 생산업체 대표이사 :
보통 한 60억 정도 했었습니다. (근데) 2022년 기준으로 160억, 170억 정도 달성을 했고요. 지금 계속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면서 매출은 그 이상으로 지속 성장을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처럼 전북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 120여 곳이
이 사업의 도움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지난 3월에는 사업에 참여했던 도내 업체 20여 곳이 다른 기업들을 돕기 위해
한 데 뭉쳤습니다.

[정철영/전북.삼성 스마트 CEO 포럼 회장 :
결국 갚는 방법은 내 뒤에 따라오는 업체나 저보다 못한 기업이 있다면 뭔가 돕고 싶었습니다. 또 스마트 공장이라고 하는 것은 제조업을 하는 이상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이라고 (생각해서).]

전라북도 역시 도비 지원을 더 확대하고
참여 업체도 30개로 3배 늘렸습니다.

[최재길/전라북도 미래산업기획팀장 :
22년도에 도비 지원이 5%였거든요.
23년도부터는 지원 비율을 20%로 확대해서 기업 부담을 35%에서 20%로 줄여줬고요.]

정부와 대기업이 인구 소멸 위험이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작한 사업이 새로운 선순환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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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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