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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지나가고...댐마다 쓰레기로 '몸살'

2023.07.24 20:30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댐마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수자원공사가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또 비가 예보돼 있어서
작업을 끝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흙탕물로 변한 용담댐 상류!

나뭇가지와 풀이 수면을 뒤덮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온갖 쓰레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상류의
하천에서 떠내려온 것들입니다.

[ 김학준 / 기자: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물이 빠졌지만, 여전히 사면 곳곳에는
부유물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수온이 상승하면서 쓰레기와 함께
녹조도 뒤엉키기 시작했습니다.

악취의 원인이 되고 수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박병옥 / 진안군 상전면 :
부패하면 문제가 되지.
첫째로 미관상 보기 안 좋고,
수자원공사에서 빨리빨리 해야지. ]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3천 톤 가량의 쓰레기가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 관계자 (음성변조) :
수풀이 우거져 있고 사실 그런 부분이
많기 때문에 수거 작업이 집 청소하듯이
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희도
계속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섬진강댐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운암대교 주변은
수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가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이제 겨우 절반가량을 수거해
마무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관계자 (음성변조):
수위가 안정화가 되고 나고 난 다음에
수거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번에 발생량이 너무 많아서... ]

부안댐에서도 이번 주에 수거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또 최대 100mm에 달하는 비가 예보돼있어
작업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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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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