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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부서지고 부러지고

2023.08.10 20:30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도내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수백년 된 보호수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입니다.

[변한영 기자 :
태양광 패널들은 이렇게 건물 사이로
떨어졌는데, 일부 패널은 지붕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김학철 / 직원 :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우장창'해서
나가 보니까 바람에 의해 패널들이
다 넘어갔거든요.]

순창군 금과면에서는
4백 년 된 보호수인 팽나무 일부가
바람에 부러졌습니다.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버스 정류장 기둥이 휘어졌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 있습니다.

25인승 통근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들이받은 겁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3명 가운데
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제소방서 관계자 :
들이받고 차가 이제 반대로 돌은 걸로
저희는 판단을 했죠. 거기서 바로 또 다른
(회사) 차 와가지고 그분들 태우고 갔죠.]

오후 1시 20분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인
서김제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3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객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일대 교통이 한동안 정체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나무 제거 90여 건 등 130여 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80여 건의 교통사고가 나
6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미터 안팎인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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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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