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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분장 보면 밝혀질 것...허위사실 강경 대처"

2023.08.14 20:30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로 막을 내린 뒤
정부와 여당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을
전라북도에 돌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을 아꼈던 김관영 도지사는
진실은 참여 기관단체의 업무분장을 보면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북이 절못한 게 있으면 책임지겠지만새만금을 둘러싼 허위사실에는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반격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전라북도의 업무
분장과 수행내용을 보면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SOC 예산을
끌어왔다는 허위사실로 전북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 훨씬 이전부터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돼 왔다면서
일부는 당초 계획보다도 늦어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북의 업무는 1,171억 원의 예산 중
상하수도와 덩굴터널 등 265억 원 정도라며
그 외 대부분의 일은 조직위가 중심이 돼서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
최종적으로 여가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그 예산은 조직위원회 사무국 사무총장의
지휘 하에 대부분 집행이 됐습니다.]

김 지사는 여가부가 좀 더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
놓고,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는 감사원
감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질 거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됐던 화장실과 폭염대비
시설은 조직위원회가 결재라인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
여가부가 좀 더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
했더라면 하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행사 기획본부장
이제 이런 중요한 보직을 여가부 출신
공무원들이 맡고 있었기 때문에...]

김 지사는 책임 공방과는 별개로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하다며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도
전라북도의회에서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위에서 여가부는 제외됐어야 했다며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윤덕 / 국회의원 :
특별법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여가부가 했어야 될 일이 아니다'
저는 그 생각이 있고요.]

전라북도와 도내 정치권이
잼버리 책임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감사원 감사와 국회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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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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