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의사' 보건지소에 ... 수요 많은데
도내 농어촌 의료에 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난해 시니어 의사 제도를 도입해
전문의들을 지역의 공공의료원 등에
배치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보건지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배정 인원은 크게 부족합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군산의료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환자를 보고 있는 임종선 씨.
수도권에서 절단과 봉합 수술을 맡아 온
임종선씨는 시니어 의사 제도를 통해
근무하게 됐습니다.
[ 임종선 / 군산의료원 정형외과 :
지방에 사는 우리 국민들이 의료 혜택을
좀 더 받을 수 있게 환자들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그 마음을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
정부는 취약 지역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니어 의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시니어 의사는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거나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60세 이상 의사입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에 17명이 배치됐습니다.
정부는 의사 한 명에 1천6백만 원가량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더 늘리고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시니어의사 81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 전북자치도 관계자 (음성 변조) :
대상을 확대하려고 이제 여러 가지
개발하는 단계예요. 취약 지역으로 온다는 사람이 있으면 아주 좋은 사업이죠. ]
하지만, 정부가 올해 배정하는
시니어의사는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보건지소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는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