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고추 작황 부진... 농가 '시름'

2023.09.06 20:30
올 여름 폭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고추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더구나 가격이 오를 것 같지도 않아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고추를 수확하는데 달린 열매가
신통치 않습니다.

지난 장마 때 폭우가 내리면서
어린 열매 상당수가
떨어지는 낙과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꽃이 피지 않아
열매가 아예 맺히지 않은 탓도 큽니다.

INT[노영길/임실군 신덕면
장마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때 꽃이 피었다가 일부 맺은 것 하고
꽃 핀 것 하고 낙과가 한 번 싹 됐어요
그래서 세 번 따고 나니까
불긋불긋한 것이 대기하고 있어야 되는데 그 공간이 없어요 중간에]

(CG 트랜스)
농촌진흥청의 조사 결과
포기당 착과 수는
지난해 보다 4.2개 적습니다.

(CG 트랜스)
탄저병과 바이러스병, 담배나방도
지난해보다 더 극성입니다.

INT [권택/전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집중호우로 인해 가지고
일조량이랑 이런 부분이 부족해서
생육이 좀 낮고
그 시점에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다 보니까
수확량이라든가 착과량이 좀 적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수확량이 지난해 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농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 [홍남귀/완주 화산농협 전무
가격이 비싸면 수입산 특히 중국산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가격에는 오히려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수확량이 줄고 가격이 지지부진하면
소득이 줄 수밖에 없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