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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영농 급수에 문제는 없다지만...

2024.02.02 20:30

지난해 기록적인 비가 내리면서
도내 저수지와 댐의 수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올봄에는 고질적인 농업 용수난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강수량 편차가 커지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겨울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 수준까지 수위가 내려갔던 섬진강댐.

한때 17%까지 저수율이 떨어지면서
물 공급 제한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떨까.

현재 수위는 193m로
만수위인 196m에 거의 근접해 있습니다.

저수율도 81%를 넘었습니다.

[반우식 / 수자원공사 섬진강댐 운영부장:
(지난해 이맘때는) 댐 저수구역 내에 있는 운암재를 겨우 채울 정도의 수위였다면
지금은 댐 정상에서 6m 밑까지 가득 물이 차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부안댐과 용담댐의 저수율도 80% 수준.

도내 420개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도 88%를 웃돌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1년 전과 비교해
확연한 저수율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여름부터 전북에 많은 비가
왔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도내 강수량은 무려 2천mm가 다
됐습니다.

관측 이래 최고치로
평년보다 무려 652mm가 많았습니다.

이에 올해에는 해마다 되풀이돼온
봄철 용수난은 없을 전망입니다.

[심국정 /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부장:
주요 저수지인 섬진강댐, 대아댐,
경천저수지들이 저수율이 높고 그래서
현재 저수율로도 모내기철까지는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강수량이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1,2년 단위가 아닌
중장기적인 물관리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성준 /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이제 가뭄이 더 심각해지는데, (가뭄이)
2년 연속이 아니라 3년, 4년 그럴 경우에는
버티지를 못해요 댐도 그렇고, 농업용
저수지도 그렇고...]

무엇보다 저수시설을 강화하고,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농업 방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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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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