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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지속...관련 기업도 줄어

2023.11.08 20:30
전북지역의 수출이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기업의 수도 계속 줄고 있어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수출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육묘 상자와 화분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 수출해
한 해 평균 9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수요 감소로
올해는 실적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업체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종욱 / 육묘 상자 기업 이사 :
회사 전체 매출액의 6~7% 정도 줄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국)
다변화라는 게 말처럼 쉬운 단어가 아니고
저희는 정말 발로 뜁니다.]

전라북도의 수출 실적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수출액은 5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4.5%나
감소했습니다.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배경이지만
더 큰 문제는 수출기업들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CG)
지난해 전북의 수출 기업은
1천8백여 곳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입니다.

더욱이 감소율도
세종과 광주, 대전,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습니다.

특히,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데
1년 사이 4.6% 포인트 더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전북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자국 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더 막막한 건
글로벌 경기침체의 터널이 아직 캄캄해서
여전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손용운 /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팀장 :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수출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부분에서 언제쯤 회복이 되겠다는 거는 사실상 예측하기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거듭된 수출 부진 속에
많지 않은 관련 기업들마저 줄고 있어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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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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