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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현수막' 조례 제정 잇따라

2024.11.01 20:30
다 쓰고 남은 폐현수막 처리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위한 조례가
전국 곳곳에서 제정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잇따라 조례가 생기면서
변화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정 게시대 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
걸려있는 현수막들.

화학섬유로 만들어지면서 땅에 묻어도
썩지 않고 태우면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한 해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수천 톤으로 선거 때만 되면 그 양이
몇 배가 더 늘어나지만 재활용률은
3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경기도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과 재활용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장혜현/경기도 파주시 건축디자인과장 :
친환경이 이슈다 보니까 지금 이렇게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폐현수막 문제를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이제 고민하게 됐고요.]

(CG IN)
그 뒤 전국에서 비슷한 조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도내에서는
무주군과 군산시, 장수군 그리고
최근에는 전북자치도가 동참했습니다.

공통적으로
공공 목적으로 제작되는 현수막은
친환경 소재 사용, 지정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 우선 게시, 재활용
업체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CG OUT)

[군산시 관계자 :
조금 잘 되고 있다는 타 시군이라든지 타 시도 사례를 조금 이렇게 봐가지고 저희들도 그쪽으로 이렇게 많이 벤치마킹을.]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친환경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보다
비용이 비싸다 보니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또 친환경 현수막 사용이
의무는 아닌 만큼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윤수봉/전북자치도의회 의원 :
친환경 현수막의 핵심은 리사이클링, 재활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간기업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그 재활용품들이 우리 일상에 쓰일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 다시 재생산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조례 제정
움직임이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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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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