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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의 2배 문 연다더니... 오히려 감소

2024.09.12 20:30
이번 추석 연휴에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설 연휴의 2배가 넘는
병의원이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내에서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 기관은 설 연휴보다 오히려
20곳 넘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 우려되는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
(설 연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약 8천 개의 당직 병.의원이 환자들을
맞기로 했습니다. ]

하지만, 전북에서 추석 연휴에 운영되는
의료기관은 지난 명절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추석 전날에는 182곳, 당일에는
103곳, 다음 날에는 194곳으로
평균 160곳이 문을 엽니다.

182곳이었던 지난 설 연휴보다 22곳이
줄었고 지난해 추석보다는 10곳이 감소했습니다.

[ 병원 방문 환자 :
심장도 안 좋고 당뇨도 있고 혈압도 있고
괜히 불안하고 병원이 문을 닫으면 불편한 점이 많지... ]

정부는 이번 연휴에 문을 연
병원의 공휴일 수가의 가산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올리겠다고까지 하면서
참여를 유도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은
것입니다.

[ 정경호 / 전북의사회장 :
아무래도 참여율이 그렇게 높지 않아요.
정부는 국민들한테 전하는 메시지 효과를 누리려고 그렇게 이제 발표를 했겠죠. ]

자치단체들은 이번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들의 신청을 계속 받고 있지만
의료계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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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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