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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영상으로 본 긴박한 상황

2024.07.10 20:30
짧은 시간,
그것도 많은 사람이 잠자는 새벽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시청자들의 휴대전화에 담긴 제보 영상을 통해, 아찔했던 현장 상황을 살펴봅니다.

최유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소를 키우는 축사 안으로 검붉은 흙탕물이
밀물처럼 밀려듭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빗물에
축사 안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한밤중에 잠을 깬 소들이
앉지도 눕지도 못한채 위태롭게 보입니다.

[축사 주인 / 완주군 비봉면
아직 특별히 수습 못하고 있어요.
그냥 물이 안 빠지니까...]

내리막길을 따라 쏟아지는 물줄기에
어디가 길인지 어디가 농지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하수관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비에
맨홀도 분수처럼 물을 뿜어냅니다.

[유홍석 / 완주군 비봉면
(비가) 많이 왔잖아요. 말도 못하게 왔어.
(새벽) 2시 반 넘어서부터는 완전 막...]

농로가 온통
흙과 돌, 나뭇가지가 쌓여 아수라장입니다.

산에서 빗물을 타고 내려온 부유물들이
농경지를 덮쳤습니다.

[노재성 / 익산시 여산면:
그 자갈들이 도로를 덮쳐가지고
논까지 그 밑에까지 다 덮었어요.]

군산의 한 사거리는 빗물이 집어삼키면서
한강이 됐습니다.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는
닫힌 문 사이로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문 앞도 흙탕물이 가득 차올라
폭우 당시의 긴박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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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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