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산재 사업장' 오명 벗나?
5명의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무려 600건에 가까운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세아베스틸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공장 안에 안전 체험관을 조성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5백 킬로그램의
철제 파이프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6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이 파이프에 깔려 숨졌습니다.
CG IN) 특수강을 생산하는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3년간 5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숨졌습니다. CG OUT
고용노동부 특별근로 감독에서는
590여 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추락방지용 난간 같은
최소한의 안전시설마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5월 14일 리포트
[염정수/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동안전국장(지난 5월) : 사업주에 대한 좀 더 강력한 처벌이 이행되지 않으니까 (사고가) 발생한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엄중한 처벌로 이러한 산재 사망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를...]
세아베스틸이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체험관을 조성했습니다.
끼임과 추락, 감전 등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군산의 다른 기업에도 개방할 계획입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부터
1천1백억 원을 투입해
사고 위험이 높은 설비를 교체하고,
작업 공정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원/세아베스틸 군산공장장 : AI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저희가 개발을 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부분들에 비용을 지금 사용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사망사고로
산재 공장이라는 오명을 썼던 세아베스틸이 안전 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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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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